[회고] 2023년 3분기 마무리

들어가며

대 AI 시대를 맞아 구글 검색보다는 GPT 프롬프트에 질문 몇 줄 입력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 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많은 편의를 가져다 주었지만 예전만큼의 성취감까지 이루어주진 못한다. 뭐든지 쉽게쉽게 하려는 성향이 생긴다.

결과가 나올거 같지 않던 연구를 6개월이고 1년이고 했던 기억들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분기마다 한번씩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트러블 슈팅 게시글을 하나씩 작성하려고 했는데 하나하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한번에 요약해 두기 위함도 있다.

 

업무

업무 1

평일 주간 대부분을 보내는 부분이다보니 회고에서 빠질 수 없다.

이직 후 1년이 되었다. 21년 1월에 첫 직장부터 쉬지않고 일했으니 이제 3년이 다 되어간다.

첫 직장부터는 기술보안에 치중해서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에 집중했다면, 이직 후에는 관리인증, 관리진단을 주로 하고 있다. 양쪽 모두 기업의 보안을 목표로 하는 일이지만 성격이 많이 달라 처음에는 고생좀 했다.

기술, 관리 둘 다 두루 하시는 분이 많이 없는 이유와 시장에선 또 왜 필요로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무 2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짧은 호흡의 글만 작성하다가 긴 호흡의 글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이 분야에 공부를 시작할 때 무슨 책이 있는지부터 다 뒤져서 시작했는데 요즘 또 어떤 글들이 쓰여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많이 살펴보고 있다.

내가 쓰는 글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블로그 포스팅

안드로이드 모의해킹

요즘 많이 더딘 부분이다. 업무가 취약점 진단이면 구글링 할때마다 정리하면서 작성할텐데, 전혀 관련없는 업무에 배정되어 있다보니 작성율이 많이 떨어진다. 현재 정적분석 단계까지는 포스팅했으나 동적분석 리소스가 준비되는대로 작성할 예정이다.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

  사이드 프로젝트로는 AOSP 소스 코드 빌드를 주로 했다. 안드로이드를 좀더 Low한 레벨에서 분석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시작했다. 블랙햇에서 괜찮은 발표자료를 보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13버전을 타겟하고있는데, 컴퓨팅 성능 뿐만 아니라 빌드 시간 자체도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보니 한번 오류가 발생했을 때 오류찾고 수정하고 다시 빌드하는데 드는 너무 시간이 아까운게 있다. 시간을 돈으로 산다는 느낌으로 램 확장을 진행했다.(16G > 128G)

겪은 에러의 경우 우분투 환경에서의 SWAP 메모리 부족, 자바 가상메모리 기본 값이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 등 자원부족으로 발생하는 에러가 대부분이다.

아니나 다를까 빌드는 되는데 다음 에러들이 너무 많다.

VMWare Workstation 15.x에서는 가상머신에 64GB이상 램을 할당할 수 없고,

64GB Limitation

대체제인 버추얼박스는 램을 많이 줄 수 있다.

그래서 어찌 빌드도 잘 성공했다. 빌드 과정은 아래의 포스트에 정리했다

2023.09.30 - [Security/Mobile] - [AOSP] Ubuntu에서 안드로이드 13 빌드하기 3

2023.09.23 - [Security/Mobile] - [AOSP] Ubuntu에서 안드로이드 13 빌드하기 2

2023.09.16 - [Security/Mobile] - [AOSP] Ubuntu에서 안드로이드 13 빌드하기

그런데 버추얼박스에서는 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실행할 수 없다고 한다.

SDK 다운로드까지는 진행
에뮬레이터 생성 시 에러 발생

 

Android Studio Your CPU does not support required features(VT-x or SVM).

에러 메시지를 보니 가상화 관련 이슈인거같은데 검색해봐도 딱히 해결방법이 있지 않았다.

VMWare에 우분투 머신을 하나 더 세팅하고 에뮬레이터 용으로 사용할지, Host PC에 빌드한 이미지만 내려받아서 테스팅할지 고민중이다. 아마도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마치며

첫 회고록을 작성해 보았다. 다른 블로거들도 종종 하길래 따라해봤는데 생각할 것도 많고 정리해둔 메모도 한번씩 더 정리하는 계기가 된다.

9월 메모

메모 앱은 Craft를 사용하고 있는데 Obsidian을 추천받아서 지금 두 개 같이 써보고 있는 중이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하기 좋아야하고, 반대로 주말에 정리했던것들을 찾아보기도 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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